[상생협력] ‘혁신성’을 기반으로 새로움을 창조하는 블루버드

머니투데이 인터뷰=신재은 에디터, 사진=김도화 에디터 상생협력팀  | 2017.07.26 15:44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위한 상생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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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지방에 갈 때, 우체국에서 등기를 받을 때, 마트에서 장을 볼 때, 대형 SPA 브랜드에서 옷을 살 때. 우리는 모두 이 제품을 만난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며 정확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도와주는 이것은 산업용 단말기다.

산업용 단말기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시장 3위를 차지하며 더 높은 도약을 꿈꾸는 블루버드의 이장원 대표를 만나 블루버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어봤다.

블루버드 주요 제품 앞에 선 이장원 블루버드 대표 /사진=김도화 에디터
1995년 설립된 블루버드는 산업용 단말기 시장 진입 5년 만에 국내 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2005년 해외시장에 진입한 이후 하이앤드 모바일 단말기 분야 3위를 차지했다. 오랜 역사와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이다.

프라다(PRADA), 자라(ZARA), 펩시(Pepsi Co), P&G 등 대규모 유통업체와 미 국방부, 유엔(UN), 한국 우정국 등 다양한 업종과 분야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후발주자라 할 수 있는 블루버드가 빠른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이장원 대표는 “혁신성”을 말한다. 블루버드는 기존 경쟁 업체들이 구성해놓은 제품 라인업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파악ㆍ개발한다.

이장원 대표와 모든 사원들은 고객들의 농담까지도 주의 깊게 듣는다. 이장원 대표는 “고객들이 농담 삼아 전하는 제품에 대한 생각, 불편함 등을 모두 기록한다. 이것이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굉장히 중요한 지적 자산이 된다”라고 말한다.


블루버드는 기존 제품에 조금의 변형을 가해 새로운 제품이라 말하는 것이 아닌 세상에 없는 제품을 빠르게 개발한다. 스마트폰 개념과 같이 통신과 산업용 단말기가 일원화된 일체형 단말기를 최초로 개발했으며, 크기가 커 부담스러웠던 산업용 단말기의 크기를 반절로 줄이기도 했다.
블루버드의 대표 제품 RFR900 /사진=블루버드 제공

블루버드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과 직접 거래망을 갖추고 있다. 단순히 개발 의뢰를 받고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를 넘어서 고객사의 니즈를 직접 듣고 상호 보완하며 제품을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갖는다. 끈끈한 파트너십과 글로벌 영업망은 블루버드의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주요한 점이다.

실제로 블루버드는 SPA 패션 브랜드 ‘자라’와 거래를 진행할 때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 작은 영역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RFID에 대한 니즈가 있는 것을 발견한 블루버드는 주머니에 들어갈만한 작은 크기로 작은 영역을 빠르게 파악 가능한 RFID를 개발, 제품을 출시했다.

이장원 대표는 미국과 유럽 시장의 새로운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의 경우 병원시장을 겨냥할 예정이며, 유럽의 경우 우체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오스트리아 포스트, 독일 포스트, 스페인 포스트 등 새롭게 공략하는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장원 대표는 “블루버드의 제품이 새로운 사업 영역에 안착함으로써 많은 직원들이 사기를 얻고 있다”며 “이런 조직 분위기와 더불어 기술 개발에 힘써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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