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메이은행은 전날 10억 위안(약 1653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3년 만기로 표면이자율은 4.6%다. 주 인수업자는 중국 국가개발은행(CDB)이 맡았다.
채권은 기관투자자들에게 모두 매각됐으며 이 가운데 20%가 채권퉁을 통해 외국 투자자에게 돌아갔다. 채권 발행으로 모집된 자금은 모두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투입된다.
메이은행은 말레이시아 최대 금융그룹으로 자산 규모가 1720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 채권시장은 약 10조 달러 규모로 세계에서 셋째로 크다. 채권퉁은 지난 3일부터 시행됐지만 홍콩을 통한 외국 자금의 중국 채권 투자만 먼저 실시됐다. 본토 자금의 홍콩 채권 투자는 아직 개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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