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3일 오전 인도 첸나이로 출국해 현지 일정을 진행 중이다.
정 부회장은 현지 판매 법인의 영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대차 첸나이 공장을 찾았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시장에 진출해 65만대 규모의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도 내수 판매 2위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25만3428대를 팔아 지난해 보다 4.1% 판매량이 뛰었다.
정 부회장은 아울러 그룹사인 기아차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공장에 올 연말 착공하는 건과 관련 현지 고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기존 현대차의 공장과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암마바루팔리 지역에 공장 건설을 최종 확정했다. 약 11억 달러를 투자해 216만㎡ 부지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2019년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생산 차종은 현지 전략형 소형 승용 및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등이 검토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20여년간 현대차가 인도에서 축적해온 시장 노하우와 부품 공급망 및 물류 시스템 등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