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건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니 부모는 더욱 '똥'에 집착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똥을 많이 싸도 걱정, 안 싸도 걱정이다. 하루는 변이 묽어서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또 하루는 변이 너무 딱딱해서 고민을 한다.
건강한 아기의 변은 황색·녹색·쑥색을 띤다. 초록색 이유식을 먹지도 않은 아기가 녹변을 봐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는 초록색 담즙이 장에서 소화가 안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빨간색·흰색·검은색 변을 봤다면 아이가 아프다는 신호다. 아기가 빨간색과 검은색 변을 봤다면 출혈 및 세균성 장염 등이 우려된다. 흰색변은 담도 폐쇄증, 로타 바이러스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흰색변이 나온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변비를 의심해야 한다. 평소보다 변이 딱딱하고 대변을 보는 횟수가 감소한다. 아이의 식욕이 줄어든다. 변을 볼 때 항문에 상처가 난다.
변을 묽게 만들기 위해서는 수박·사과 등 과일즙을 먹인다. 가볍게 장마사지를 해주고, 항문 주위를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자극을 준다. 면봉으로 항문을 자극해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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