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쓰리는 24알 세계최초로 음파소화기를 개발한 숭실대학교 배명진교수팀과 손잡고 '음파소화' 양산을 위한 연구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음파소화기는 소리와 음파를 이용하여 소화작업이 이뤄지므로 물이나 소화분말 대비 불을 효과적으로 끌 수 있다. 기존 소화방법은 소화에 의한 2차 오염과 피해 때문에 초기 진화가 어려워 대형화재로 이어졌지만, 음파소화기는 화재 가능성을 초기에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또 비행기, 우주정거장, 전산실, 등 작은 화기에 민감한 곳, 고층아파트 등 화재에 신속대응이 한계가 있는 장소 등에 적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음파소화기 개발은 숭실대 배명진 소리공학 연구소장이 맡는다. 배 소장은 소리 분야에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국내 최고의 소리공학분야 전문가다.
이엔쓰리와 숭실대는 이 협약을 바탕으로 음파소화기를 활용한 화재감지 및 방지 관련 통합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음파소화기를 활용한 시스템 적용 및 제품 양산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정영우 이엔쓰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음파소화기 기술연구 및 개발을 활성화하고, 현재 소방분야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음파소화기는 화재가 발생할 작은 가능성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획기적인 방법이며 기존 소화기 대비 재충전없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크게 부각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엔쓰리는 8월 15~17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세계소방박람회를 주관하고, 음파 소화기를 세계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안전처에 의하면 2016년 국내 안전산업 시장규모 중 소방분야는 12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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