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현대·기아차는 '카카오I'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공동 개발, 상용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9월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70에 처음으로 적용한다.
'카카오I'는 음성 인식 및 합성기술, 자연어 처리기술, 이미지 인식과 같은 멀티미디어 처리기술, 챗봇과 같은 대화 처리기술 등 다양한 카카오 AI 기술이 집결된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이번 현대-기아차와 함께 개발한 '서버형 음성인식'은 '카카오I'가 적용된 첫 외부 서비스다. 목적지 검색과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유용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준다.
예컨대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길안내, 현대자동차 본사'처럼 '길안내+상호명'을 말하기만 하면 바로 내비게이션 화면에 목적지를 표시해준다. 또 '서울시 서초구 헌릉로 12'와 같이 '길안내+완전한 주소'를 말해도 인식이 가능하다. '종로구 00아파트', 'OO아파트 2단지' '분당 000마을 00빌딩' 등 간소화된 목적지 검색도 가능하다. '주변 맛집(또는 음식점, 주차장, 정비소, 관광지 등)', '양재동 근처 대형 마트', '양재역 가까운 맛있는 커피숍' 등도 인식할 수 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현대기아차와 AI 기술 관련 제휴를 확대하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초연결 커넥티드카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확장성과 개방성이라는 기조 하에 다양한 파트너에게 카카오I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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