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징 셀은 노화연구 분야 상위 5%에 해당되는 권위 있는 학술지로 윤 교수는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로, 김영연과 지혜진, 엄지현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윤 교수팀이 이번에 진행한 연구 핵심은 세포노화의 핵심적 인자로 알려진 항암단백질 p53에 의한 세포노화 유도기전의 규명이다.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해 p53을 암세포에 발현시킨 후 노화가 일어날 때까지 세포의 생화학적·분자적 변화를 분석했다. 윤 교수팀은 그 결과, 세포노화가 일어나기 전 Akt 단백질의 효소 활성화가 먼저 일어날 뿐만 아니라 p53이 p21과 Akt를 통해 세포주기 정지와 활성산소 증가를 각각 독립적으로 조절함을 알아냈다. 또, 세포주기 정지와 활성산소 증가가 일어날 때 세포노화가 일어남을 발견했다.
p53은 지금껏 단독 발현으로도 세포노화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종류 세포노화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분자기전이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활성산소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규명되지 않았는데, 윤 교수팀이 활성산소 증가가 Akt를 통해 이뤄진다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또한 노화세포의 주변 세포들의 기능저하와 조직활성의 소실을 초래하는 노화관련 분비표현형(SASP)이 Akt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을 밝힌 점도 큰 결실이다.
윤 교수는 "세포노화가 체계적인 신호전달 경로에 의해 조절되는 현상임을 밝히게 돼 뿌듯하다"며 "이 연구를 바탕으로 세포노화를 조절하는 정확한 분자표적 규명 및 조절을 통해 세포노화와 관련한 질환을 치료하는 후속 연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팀은 세포노화 기전에 대한 연구 외에도 동아대 의과대 말초신경병증센터의 일원으로 미토콘드리아 분해기전인 미토파지의 조절기전과 말초신경병증의 발생원인 및 치료전략 등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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