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이후 거취에 "그런 생각할 상태 아냐"

머니투데이 구경민 , 노규환 인턴 기자 | 2017.07.24 11:18

[the300]인사청문회서 "제도·법규 변하는 법 정해질때 의견 개진할 것…외부조직·전문가 통제 받는 방향 적극 강구"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여야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방안과 BBK 기획입국사건, 성완종 리스트 사건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 후보자가 검경 수사권·기소권 분리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수사권 조정 문제가 첨예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7.7.24/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는 24일 검찰총장 임기를 마친 이후 거취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할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총장이 돼도 중간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떠나기도 하는데 총장을 마치고 난 후 법무부장관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문 후보자에게 "검찰총장이 되려면 공직에 봉사한단 확실한 결심이 있어야 한다"며 "검사의 최종 꿈이 검찰총장이다. 하지만 중간에 어떤 이유로 나가기도 한다"면서 "검찰총장을 마치고 법무부장관을 할 생각이 있느냐. 그런 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거듭 물었다. 이에 문 후보자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시대가 변하면 경찰도 바뀌어야 된다. 국민들이 검찰에 불만이 많다. 국민들 의식 변화에 맞춰 (검찰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과거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우리가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후보자는 "검찰이 과도한 권한을 행사했고 또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했다는 지적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들이 제도가 법규에서 변하는 것도 법에서 정해질때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권한을 통제하는 외부조직, 전문가에 의한 통제받는 방향을 적극 강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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