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우리로, 양자암호통신 분야 '퀀텀점프' 예고

더벨 김세연 기자 | 2017.07.24 08:30

"SK텔레콤 양자난수생성칩 시제품 출시로 조기 상용화 기대"

더벨|이 기사는 07월24일(07:01)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우리로가 신규 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양자암호통신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리로는 지난 21일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열린 'IoT 설명회'에서 양자암호통신칩 개발과 관련한 현황을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자암호통신 개발에 나서온 SK텔레콤이 시제품 제작에 성공한 초소형(5*5mm) 양자난수생성칩을 소개하고 향후 추진될 IoT 보안 서비스 상용화 현황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양자난수생성칩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주는 장치로 양자암호통신의 주요 분야중 하나인 '기기(device) 통신보안 분야의 핵심이다. SK텔레콤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칩 형태로 개발한 이번 장치는 향후 자율주행차, 스마트폰, 드론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암호통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SK텔레콤과 양자암호통신에 협력해온 우리로는 양자암호통신 관련 네트워크 통신의 핵심인 '단일광자검출기(SPAD)'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양자암호통신 조기 상용화 가능성을 밝혔다.


우리로가 국내 최초로 개발했던 SPAD는 이번에 개발된 양자난수생성기(QRND)와 함께 양자암호통신의 핵심 필수부품으로 단일광자신호를 받아 광전변환을 하고 변환된 전류신호를 증폭해 신호를 출력하는 소자다.

박찬용 우리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순수 국내기술을 통해 기존의 제품에 비해 진일보한 기가헤르쯔(GHz)급 단일광자검출기 칩과 모듈을 제작했고 해외 수출을 앞두고 있다"며 "향후 추가 기술 개발과 검출 효율 및 동작 속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통해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리로는 SK텔레콤이 양자암호통신 조기 상용화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신성장동력 분야에서의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박세철 우리로 대표이사는 "개화를 앞둔 양자암호통신 시장에서 각국의 조기 상용화가 예고되고 있다"며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퀀텀점프'의 기회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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