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22일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 정책에 대해 "당장 표를 얻어야 한다는 조치"라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 수원에서 열린 '나도 바른정당 입당한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을 16.4% 인상했다. 산업계를 완전히 경악케하는 파격적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사업하는 경제인이 잠을 못자고 국제 경쟁에서도 이길 수 없다"며 "(이정도 인상으로는) 도저히 공장 유지가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수혜를 받는 근로자가 많아 당장 표를 얻어야 한다는 조치를 하는 것 같은데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바른정당의 탄생에 대해 김 의원은 "새누리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당(私黨)이었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고 나와 100년 가는 민주정당을 만들겠다고 창당한 것이 바른정당"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 당원 및 일반 시민 1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병국 전 대표, 유의동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