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이어 아우디도 디젤차 85만대 리콜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7.07.22 15:18
독일 폭스바겐의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가 21일(현지시간) 디젤 차량 최대 85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벤츠에 이어 배출가스 저감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자발적 리콜'을 한다는 방침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아우디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캐나다를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한 유로5 및 유로6 기준의 디젤 차량 85만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폭스바겐과 포르쉐 모델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아우디는 리콜 대상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 소프트웨어를 무상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디는 "이번 리콜이 디젤엔진 탑재 차량 운행 금지에 대한 대응책이 될 것"이라고 시행 목적을 전했다.독일 주요 도시들은 최근 잇달아 디젤차 운행 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임러 본사가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포함, 독일 일부 도시들은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디젤 차량의 운행을 금지할 예정이다.


앞서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독일 다임러도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젤 차량에 유사한 리콜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다임러는 지난 18일 유럽에서 판매된 벤츠 디젤 차량 300만대 이상을 리콜하겠다고 밝혔고, 21일엔 한국에서도 같은 리콜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다임러가 시행하는 리콜 역시 폭스바겐처럼 유해가스 배출 절감을 위해 설치된 디젤 차량 엔진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정비해 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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