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추경 감액돼도 인력 30명 더 필요"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7.07.22 15:20

모태펀드 출자액 8300억으로 확대…펀드 심사 및 관리 외에 리서치·시장감시팀 필요

한국벤처투자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확정에 따른 업무량 증가에 대비해 곧바로 인력 충원 요청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벤처투자는 22일 정부의 추경 확정으로 필요한 인력이 펀드심사 및 관리인력 외에 리서치팀, 시장감시팀 등 30명 정도로 파악하고 오는 24일 기획재정부에 인력 충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중소기업모태조합출자(모태펀드) 추경 예산을 6000억원 감액한 80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모태펀드 출자액은 당초 300억원에서 8300억원으로 늘었다.

추경안 조정으로 엔젤투자펀드와 창업초기펀드 예산은 사라졌다. 세부적으로 감액된 내용은 △청년창업펀드 5000억원→3000억원 △엔젤투자펀드 1000억원→0원 △창업초기펀드 1000억원→0원 △재기지원펀드 3000억원→2500억원 △4차산업펀드 4000억원→2500억원 등이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추경이 6000억원 감액됐지만 필요한 인력이 금액 규모와 비례해서 줄지는 않는다"며 "30명 가량의 인력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정원(72명)보다 41%가량 많은 인력으로 역대 최대 충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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