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생산량 증가 우려에 하락...WTI 2.5%↓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 2017.07.22 04:52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생산량 증가 우려가 유가를 압박하면서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5달러(2.5%) 하락한 45.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7월 12일 이후 최저가다. 주간으로는 2.1% 하락했다. 8월분 WTI는 46.54로 마감하며 주간으로 1.7% 떨어졌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9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4달러(2.5%) 떨어진 48.06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는 1.7% 밀렸다.

OPEC의 원유생산량 증가 전망이 유가를 압박했다. 원유선적 데이터분석업체인 페트로-로지스틱스는 이달 OPEC의 원유생산량이 하루 14만5000 배럴 늘어난 하루 330만 배럴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는 이번 주 1개 줄어든 764개를 기록했다.

OPEC과 주요 산유국 석유장관들은 오는 2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회의를 갖고 내년 3월까지 연장된 원유생산량 감축합의 이행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원유생산량 감축합의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생산량 제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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