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고메 피자' 출시..고속성장 냉동피자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7.07.27 04:35

CJ제일제당, 기존 제품 대신 냉동 신제품 출시..상반기 시장, 지난해 연간규모 넘어

CJ제일제당 '고메 콤비네이션 피자'/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고속성장 중인 국내 냉동피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메 피자를 출시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프리미엄 서양식 브랜드 '고메'(Gourmet)의 이름을 단 냉동 콤비네이션 피자를 출시하고, 주요 유통채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이 기존 판매 중이던 '빕스 냉동피자' 시리즈 대신 신제품을 출시한 것은 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지난해부터 고속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실적이 부진한 기존 제품 대신 차별화 된 품질의 신상품으로 향후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외식 수준의 프리미엄급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고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아 차별화 된 맛과 품질을 구현한 냉동피자를 출시했다"며 "콤비네이션 피자를 시작으로 추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2015년 56억원에서 지난해 309억원으로 451.8% 증가했다. 냉동피자 시장은 1, 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가정간편식(HMR) 인기와 높은 가성비(가격대 성능비)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판매액이 지난해 연간 판매액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판매액은 당초 업계가 예상한 400억원대를 웃돌 전망이다.

이 시장을 이끌어 온 오뚜기는 올해 상반기 240억원 가량을 팔아 시장점유율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도 현재 신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사조대림은 지난 3월 '수제그릴드 냉동피자' 4종을 출시, 4개월만에 200만개를 판매한 데 이어 하반기 중 소용량 냉동피자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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