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200개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바란다. 중소기업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가장 필요한 능력을 묻는 질문에 '중소기업과의 소통능력'을 선택한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 관련 전문성'을 선택한 응답도 35%에 이르러, 중소기업인들은 초대 장관이 중소기업 업무의 이해력을 바탕으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 정책을 수립해주길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풍부한 현장경험'은 19%, '강력한 리더십'과 '행정능력'은 각각 5%로 조사됐다. 특히 소통방안에 대해서는 35%가 SNS 활성화 등 소통창구 다양화를, 31%가 '정례 간담회 계최'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가 우선해야 할 정책분야(복수응답)로는 44%가 '시장의 공정성 확립'을 선택했다. 이어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강화(35.5%) △금융·자금·세제지원 강화(34.5%) △양질의 일자리 창출(28.5%) △규제개혁(26.5%) △창업·벤처 활성화(11%) △소상공인·전통시장 자생력 제고(9%) △해외진출 지원(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인의 68%는 신설된 중기부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매우 기대한다'는 응답은 25%, '다소 기대한다'는 응답은 43%였다.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는 28%,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는 4%로 조사됐다. 기대 이유로는 △중소기업 관련법 개정·발의 등 영향력 확대로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개편(48.5%) △중소기업 관련 예산 확대로 자금조달 용이(47.1%) 등을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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