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업계, 초대 중기부장관 자격 '소통능력·전문성'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17.07.23 06:00

신설 중기부 '기대한다' 68%…우선 정책은 '시장 공정성 확립'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시키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초대 장관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중소기업계는 초대 장관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소통능력'과 '전문성'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200개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바란다. 중소기업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가장 필요한 능력을 묻는 질문에 '중소기업과의 소통능력'을 선택한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 관련 전문성'을 선택한 응답도 35%에 이르러, 중소기업인들은 초대 장관이 중소기업 업무의 이해력을 바탕으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 정책을 수립해주길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풍부한 현장경험'은 19%, '강력한 리더십'과 '행정능력'은 각각 5%로 조사됐다. 특히 소통방안에 대해서는 35%가 SNS 활성화 등 소통창구 다양화를, 31%가 '정례 간담회 계최'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가 우선해야 할 정책분야(복수응답)로는 44%가 '시장의 공정성 확립'을 선택했다. 이어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강화(35.5%) △금융·자금·세제지원 강화(34.5%) △양질의 일자리 창출(28.5%) △규제개혁(26.5%) △창업·벤처 활성화(11%) △소상공인·전통시장 자생력 제고(9%) △해외진출 지원(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인의 68%는 신설된 중기부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매우 기대한다'는 응답은 25%, '다소 기대한다'는 응답은 43%였다.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는 28%,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는 4%로 조사됐다. 기대 이유로는 △중소기업 관련법 개정·발의 등 영향력 확대로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개편(48.5%) △중소기업 관련 예산 확대로 자금조달 용이(47.1%) 등을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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