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Q 영업이익 707억…갤S8 효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7.07.21 09:35

(상보)하반기 스마트폰 부품·전장사업 시장 강화

삼성전기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6%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3분기 1015억원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7098억원, 순이익은 378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2분기보다 5.8%, 94.9% 늘었다.

2분기 실적 개선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본격 생산에 따른 카메라 모듈,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 고사양 MLCC(적층세라믹 캐패시터) 등 부품 공급 증가 덕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로의 듀얼 카메라 판매 확대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부문별로 디지털 모듈 부문에선 광학 2배 줌 적용 듀얼 카메라와 무선충전 모듈 등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지난 1분기보다 8% 늘어난 8355억 원을 기록했다.

칩부품 부문에선 고부가 MLCC 공급이 늘면서 매출이 1분기보다 11% 증가한 5424억원을 기록했다.


기판 부문에선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와 CPU(중앙처리장치)용 패키지 기판 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3195억원으로 1분기보다 9%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올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따라 카메라 모듈, 칩 부품, 기판 등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계 고객사의 스마트폰 고사양화에 따라 듀얼 카메라, MLCC 등 고부가 제품 매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장사업에서도 시스템 모듈, MLCC, 통신 모듈 등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해 신규 거래선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는 3분기 초도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AP를 포함한 패키지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5. 5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