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회담 결국 불발...국방부, 오늘 오전 입장 발표 예고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17.07.21 08:06

[the300]8월1일 개최 제안한 적십자회담도 불투명...軍, 유감 및 北 호응 촉구할 듯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1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측에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있다./사진=뉴스1
군 당국이 21일 오전까지 북한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끝내 답신은 오지 않았다. 사실상 우리 정부가 오늘 개최하자고 제안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이 무산된 것이다.

또 대한적십자사(한적)가 8월 1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이산가족 상봉 논의를 위해 제안한 남북적십자회담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앞서 지난 17일 국방부와 통일부는 각각 군사분계선(MDL) 상 상호비방 등 적대행위 중단을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를 북측에 제의했다.

군사회담의 경우 논의 주제를 두고 북한의 역제안이 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회담 제의날이 오늘인 만큼 1차 제안은 사실상 불발된 것이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베를린 쾨르버재단 연설에서 제안한 '정전협정일(27일)부터 적대행위 중단'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북한이 추후 회담 의사를 밝혀올 지에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논 상태다.


한적은 회담 제안일이 8월 1일로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북측의 호응이 있을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이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오전 이에 따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국방부는 "우리 정부의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대한 북측의 호응이 현재까지 없음에 따라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입장을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입장발표에서 북한이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 제의에 불응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고, 회담 개최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기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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