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대표이사 선임...체제 개편 마무리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17.07.20 17:09

20일 이사회서 의결...책임경영 강화 차원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제공=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주)효성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앞서 아버지 조석래 전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 이후 조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체제 개편을 끝마쳤다.

효성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조현준 회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효성은 조현준 회장과 김규영 사장 등 2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효성 측은 조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최근 2년 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조현준 회장 체제가 안정화된 상황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조석래 전 효성 회장이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효성의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조현준 회장에게 회장 자리를 물려준 데 이어 대표이사직까지 내려놓으며 완전히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것이다.


효성 관계자는 "조현준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는 판단하에 당시 조석래 전 회장이 사임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1월 회장 취임사를 통해 "조석래 전 회장의 기술중심 경영철학을 이어받고, 소통과 경청을 통해 항상 승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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