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물난리 속 해외연수 충북도의원 3명 '제명 권고'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7.07.20 16:55

[the300]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도 징계 논의할 듯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전 충북 청주시 낭성면 한 마을에서 침수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회동을 열고 그간의 외교 성과 등을 설명하려 했으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청와대 회동이 적절치 않아보인다"며 불참, 여야 4당 대표와 만나 회담을 가졌다. 2017.7.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가 20일 물난리 상황에서 유럽 국외 연수를 강행해 논란을 일으킨 소속 충북도의원 3명을 '제명 권고'하기로 했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감사위원회의를 열고 "지역주민들이 수해로 고통 받고,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난 당 소속 충북도의회 김학철, 박봉순, 박한범 의원을 최고수위의 중징계인 제명을 권고한다"고 의결했다.

이들은 다음날(21일)열릴 당 윤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 의결로 최종 거취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무감사위 결정은 홍준표 대표의 징계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전날(19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로 충북 청주를 방문한 홍 대표는 "해외 연수를 간 의원 4명 중 우리당에 있는 분이 세 분이라고 하는데 바로 징계조치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도 최병윤 의원에 대한 징계를 조만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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