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통합 2주년 대규모 행사…제2의 도약 준비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7.07.20 17:46
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사옥 투시도 / 사진제공=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오는 9월 통합 2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오는 9월1일 서울 을지로 신사옥에서 제2의 도약을 위한 대규모 비전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KEB하나은행은 부서별로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하나금융 주요 임직원들이 모두 참여한다. 외부 인사도 초청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통합 1주년 때는 조용히 보냈다. 지난해 9월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아트홀에서 ‘통합 1주년 혁신과 실천 워크숍’을 개최했을 뿐 외부 인사를 초청한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이 통합 2주년 행사를 대규모로 준비하는 것은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의 물리적, 화학적 결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전산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올초에는 통합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KEB하나은행 노사는 인사제도 통합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인사, 보수, 복리후생 등에 대한 제도 통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을지로 사옥 완성도 대규모 행사를 계획한 이유다. 을지로 사옥은 1971년 설립된 한국투자금융을 모태로 커온 하나금융그룹과 성장을 함께 해온 건물이다. 옛 외환은행 인수 결정도 을지로 사옥에서 이뤄졌다. KEB하나은행은 2014년부터 1400억원을 들여 재건축을 진행했고 3년만인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통합 2주년과 새 사옥 입주를 기념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줄 필요가 있다"며 "통합 2주년 행사 때 새로운 도약을 내외에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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