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韓 성장률 전망 2.5%→2.7% 상향

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 2017.07.20 14:50

"세계 성장세 확대·수출 호조…대통령 당선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축소"

하늘에서 바라본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서 자동차를 선적한 배가 출항하고 있다./사진=뉴스1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2.7%로 높여 잡았다.

ADB는 20일 발표한 '아시아 개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7%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 2.5%와 비교해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기존과 같은 2.7%로 유지했다.

ADB는 성장률 상향 조정의 이유로 세계 성장세 확대와 수출 실적 호조를 언급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이 연 2.9%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2.4%)보다 높아졌다"며 "소비가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기계류 투자 확대와 건설투자의 높은 증가세가 전체 성장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선에서 새 대통령이 당선된 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었고 새 행정부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DB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45개국의 올 성장률 전망치를 5.7%에서 5.9%로 상향 조정했다. 2018년 전망치도 5.7%에서 5.8%로 높여 잡았다.

중국은 수출과 국내 소비 성장에 힘입어 올해 6.7%, 내년 6.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6.5%, 6.2%) 때보다 각각 0.2%포인트 오른 것이다.

대만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1.8%에서 2.0%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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