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의 색다른 변신!

머니투데이 김원 로피시엘 옴므 기자 | 2017.07.28 09:39

REVERSE

반대로! 올여름 선글라스 트렌드의 키워드는 역발상.


그런 날이 있다. 가장 허름하거나 격식 없는 차림으로 집을 나서더라도 부끄러움 없이 고개를 당당히 들고 다니는 날. 그날의 필수품은 선글라스다. 잘 구비한 선글라스 하나는 편한 옷에 에지를 더해 여유로운 룩을 완성하고, 포멀한 옷은 더욱 단단하고 격식 있는 룩으로 완성한다. 톰 크루즈 주연의 <위험한 청춘>은 선글라스 렌즈를 줌 아웃하며 영화를 시작하고 끝맺는다. 이처럼 청춘의 방황을 상징하는 하나의 요소로 사용될 만큼 임팩트가 큰 아이템이 선글라스다. 자외선이나 먼지, 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선글라스 본연의 목적은 이제 부가적인 요소로 취급되고 오히려 필수적인 패션 액세서리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따라서 패션이 그렇듯 선글라스의 유행도 빠르게 변화한다. 올여름 선글라스 트렌드는 아래의 다섯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KEYWORD 1: FLAT
대부분의 선글라스는 템플을 접으면 반달 형태로 봉긋해진다. 가방에 넣을 때면 공간을 활용하기 어렵고 혹여 템플이나 브리지가 부러지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한다. 하지만 올여름엔 걱정 없다. 렌즈가 프레임 위에 얹히듯이 부착된 플랫 선글라스 덕분이다. 템플을 접어도 바닥에 딱 달라붙는 듯 슬림하다. 플랫 선글라스의 슬리크한 이미지는 당신을 시크한 남자로 변모시켜준다. 제품별로 8000개만 한정 생산하고 모든 선글라스가 플랫한 이탈리아 브랜드 오토 밀라나 그리스에서 세공한 플랫 렌즈를 장착한 언커먼 아이웨어의 제품을 추천한다.


KEYWORD 2: TWO BRIDGE
선글라스 메가트렌드를 꼽으라면 단연 투 브리지 선글라스다. 세련되면서도 여유로운 무드를 자아내는 투 브리지 선글라스는 선글라스 매장에서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비치될 정도로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 이 선글라스는 반드시 착용해보고 구매할 것을 권한다. 아시아인의 얼굴 형태에 잘 어울리기 힘든 스타일이며 눈과 눈 사이가 매우 좁아 보일 수 있다. 렌즈는 큰 것이 좋고 얼굴이 작은 남자에게 잘 어울린다.


KEYWORD 3: PLASTIC
선글라스 테 너머로 훤히 보이는 투명 프레임 선글라스 트렌드의 연장선으로 플라스틱 프레임 선글라스가 등장했다. 투명하게 보인다는 점은 똑같지만 다양한 컬러의 플라스틱 프레임을 사용해 컬러 렌즈보다 덜 부담스럽게 컬러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컬러풀한 플라스틱 프레임 선글라스는 여자용의 경우 주얼리 장식을 더해 화려하게 풀어냈고 남자용은 색깔을 다양화해서 룩에 포인트를 주는 정도로 소화했다. 특히 옷의 컬러와 선글라스 프레임의 색상을 동일하게 연출하는 스타일링이 유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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