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기관 투자전략 지수화한 전략형지수 7종 발표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7.07.20 11:47

스마트베타지수 4종 추가…코스피·코스닥 스프레드 축소 전망한 지수도 선보여

한국거래소가 24일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전략을 지수화한 전략형지수 7종을 발표했다.

전략형지수란 국내외 상장종목이나 상장상품의 가격, 지수 등을 대상으로 특정 투자전략을 적용해 산출하는 지수다.

이번에 발표되는 전략형지수는 △코스피200 현선물 레버리지 1.5배지수 △코스피200 팩터가중지수(총 4종) △코스피200 커버드콜 ATM지수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지수 등이다.

코스피200 현선물 레버리지 1.5배지수는 현물 100%와 선물 50%를 조합해 코스피200의 변동성을 적절한 수준으로 확대하는 지수다.

코스피200 팩터가중지수는 코스피200지수에 스마트베타 요소를 추가, 기존 코스피200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해 기관투자자 등의 대규모 자금운용에 최적화되도록 개발된 지수다. 스마트베타란 기존의 지수에 특정 팩터(요소)와 관련해 종목선정과 비중을 조정해 시장상황에 따라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 기반의 투자방식을 뜻한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코스피200에 밸류에이션, 퀄리티, 모멘텀, 로우볼(저변동성) 요소의 비중을 조정한 각각의 가중지수 4종을 만들었다.

코스피200 커버드콜 ATM지수는 코스피200 구성종목을 매수하고, 등가격(ATM)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반영한 지수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다소 비싼 가격에 팔아 위험을 안정적으로 피하는 방식이다.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지수는 코스닥150 선물지수의 일별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지수다. 현재 역사상 최대 수준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간 스프레드가 향후 코스닥시장과 코스피시장의 동반상승시 평균수준으로 축소될 것을 전망하는 수요를 반영해 개발됐다.

거래소 측은 "기관투자자의 투자전략을 지수화한 7종의 전략형지수 신규개발을 통해 일반투자자들이 다양한 투자전략을 선택하고, 시장상황의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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