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를 소득주도 성장이라고 하면 전략에 관한 문제일 것이고, 사람중심 경제라 하면 철학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물론 경제부처들이 거시지표를 관리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지만 사람중심 경제라고 하는 철학을 조금 더 깊게 생각하는 정부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특히 향후 정책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서민층에 대한 보완책을 주문했다.
그는 “어제 기재부 차관과 금융위원장에게 가계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얘기를 전달받았다”며 “가계부채 총량 관리 못지않게 그 한 분 한 분의 한숨과 절망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그런 자세로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도 물론 총체적인 관리가 중요하지만 그 한 분 한 분의 인생, 그것이 초래할 뜻하지 않은 부작용 등 이런 것들을 가장 현명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도출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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