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 통로 개척·기술 이전 등 中企와 상생 '가스안전공사'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 2017.07.21 08:42

公 최초 5년 연속 동반성장 평가 최고등급 달성…"중소기업 중견기업 될 수 있는 성장사다리 제공"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통로를 열어주고, 기술 지원·이전·교류 등을 통해서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20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중소기업 신성장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해외 판로개척을 돕고 있다. 국내·외 인프라와 대기업, 국·내외 인증기관, 정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만들어 중소기업 지원 협력 플랫폼을 마련했다.

제품검사, 방폭(위험물의 폭발을 예방하거나 또는 폭발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는 것)기기 등 시험·인증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미국 인터텍(INTERTEK)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가스제품 ETL(전기전자제품 안전마크)인증, 방폭 인증 상호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등 국내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도 받는다.

또 BSI(영국표준협회)와 KIWA(네덜란드), SZU(체코) 등 인증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유럽 수출을 위한 CE인증(유럽 통합규격인증)을 국내 시험만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사가 이같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곳은 현재까지 21개국, 55개 기관에 이른다. 국내 기업은 해외 인증 취득을 원스톱으로 지원받게 되면서 제품 인증에 걸리는 기간이 평균 36개월에서 6개월로 줄었다.

또 호주, 북미·유럽 등 가스제품 해외인증 취득과 판로확보 지원을 통해 지난해 기업의 평균 매출액이 전년대비 31% 증가한 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제공=가스안전공사

아울러 가스안전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확보해 기술이전 및 컨설팅, 공동연구 등 기술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기술 이전 지원 기업의 매출액 역시 1년 전과 견줘 92.1% 성장했다.


기술·공정·경영 등 3개 분야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KGS(가스안전공사) 산업혁신운동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2013년부터 운영된 이 사업은 참여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까지 20개 기업(제1기 4개, 제2기 6개, 제3기 10개)이 산업혁신운동 혜택을 받았고, 올해까지 모두 47개 업체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가스안전공사는 공사 장비를 활용한 의뢰시험 및 장비 임대 등의 기술 지원도 하고 있다. 고가 장비를 구매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제품 개발과 품질 확인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안전관리규정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제조업체 특성에 맞는 표준모델을 개발해 지원하는 안전관리규정 운영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공사가 우리나라 가스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가스사고 예방으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며 "또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등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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