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공무원 증원 중장기 계획 제출하면 추경 협조"

머니투데이 고석용, 이건희, 백지수 기자 | 2017.07.19 18:54

[the300]"부처별 공무원 증원 5년 중장기 계획·공공부문 개혁·공무원 재배치 계획 제출하라"

국회 예결위 김도읍 자유한국당(왼쪽부터), 황주홍 국민의당, 홍철호 바른정당 간사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논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야 3당이 공무원 증원과 관련 부처별 중장기 계획을 국회에 제출하고 공공분야 개혁을 약속한다면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야3당 간사인 자유한국당 김도읍, 국민의당 황주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각 당 대표들의 오찬회동에서 문 대통령께서 '저도 일반 공무원 증원에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극적인 입장변화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들은 "국민 혈세로 먹여 살리는 공무원의 무분별한 대규모 신규 추가 채용 문제만큼은 국회에서 좀 더 충실하게 논의해야 한다"면서 △공공부문 개혁 △부처별 5년간 중장기 공무원 수요 계획 △기존 공무원 재배치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야3당은 정부가 이러한 계획안을 제출할 경우 "11조 추경을 국회에서 신속히 처리해 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돕고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 효과를 내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야3당의 제안이 "무분별한 공무원 신규 추가 채용문제는 국회에서 좀더 충실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야3당은 여당이 제안한 정부조직법 개정안만을 먼저 통과시키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도읍 의원은 "추경과 다른 사항을 연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원칙적 입장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고 황주홍 의원과 홍철호 의원도 동의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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