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물 관리 일원화 野에 양보…공무원 증원 추경은 "포기 못해"

머니투데이 백지수 이건희 기자 | 2017.07.19 18:42

[the300]"국회에서 한 달 반 시간 갖고 野 설득할 것"…국회 내 TF 구성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조직법과 추경 관련 논의를 위한 비공개 의원총회가 끝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당이 국회에서 논의중인 정부조직법 개정안 내용 중 여야 갈등 쟁점인 수자원 관리 일원화 문제는 7월 임시국회에서는 야당에 양보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장 새 정부가 출범하기 위해서는 정부조직법 처리가 불가피해서 우리로서는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우선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에 기초해 우선적 합의 처리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저녁 9~11시 원내대표 간 논의에서 정부조직법 잠정 합의 내용 중 하나가 물 관리 부분이었다"며 "이 부분은 한 달 반 정도 시간을 가지며 국회에서 별도 TF(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 협의하고 처리하기로 해서 그 동안 야당 설득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회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최대 쟁점인 공무원 신규 채용 예산을 추경안에 포함시키는 것을 당론으로 관철시키겠다며 야당과 협의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야3당 공조로 공무원 신규 채용 증원 문제로 추경이 막히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해 국민들께 호소하고 당력을 결집해 전면 대응할 계획으로 의원총회에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여야는 추경을 제외하고 정부조직법만 우선 처리하기 위해 안전행정위원회와 본회의를 다음날 개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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