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관광호텔 '서울드래곤시티' 10월 용산 개장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7.07.19 11:36

6성급 관광호텔 준공으로 용산 관광 및 상권 활성화

서울 용산관광호텔(서울드래곤시티)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용산구
서울시 용산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1700개 객실을 갖춘 관광호텔이 올 가을 개장한다. 호텔은 용산전자상가 등 용산역 주변 관광 및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구는 지난 13일 한강로 소재 서울드래곤시티(용산관광호텔)를 사용 승인(준공 허가)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6성급 관광호텔인 서울드래곤시티가 오는 10월 25일 그랜드 오픈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용산역 후면 옛 관광버스터미널 부지(한강로3가 40-969외 3필지)에 들어선 지하 4층 지상 40층 높이 호텔이다. 연면적 18만5482㎡ 규모 시설로 2014년 구의 호텔 건축 건축 허가 이후 공사가 진행됐다.

구는 서울드래곤시티로 일대 관광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주요 호텔들은 서울 종로구, 중구 및 강남 지역에 포진해 있어 용산은 상대적으로 관광 수요를 잡기 어려운 구도였다.

건축주는 부동산개발·운영 업체인 서부T&D이고, 호텔 운영은 프랑스계 글로벌호텔 체인 아코르호텔그룹과 국내 앰배서더호텔그룹이 합작한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맡는다.

건축주는 호텔 주변인 용산전자상가 일대에서 200㎡의 주민 휴식공간(공공공지)과 건물 일부(6001㎡)를 기부채납 했다. 구는 이 가운데 건물 공공 기여분을 도시재생사업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대학 창업공간 설치 등을 통한 용산전자상가 살리기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도 일대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 4년간 2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한편 구는 용산역과 크리스탈 게이트(버스정류장), 서울드래곤시티를 잇는 '용산 서부권역 연결 브릿지(육교)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내년 5월 육교 조성 공사를 완료해 관광과 물류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용산 민자역사 내 HDC현대아이파크몰 증축 공사 시행 및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기존 용산역과 용산관광버스터미널을 연결했던 보행로를 전면 개선하는 방안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 관광의 미래를 새롭게 열 국내 최대규모의 용산관광호텔 조성이 마무리됐다"며 "용산역과 관광호텔 간 연결브릿지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용산 서부권역 연결 브릿지 투시도. /사진제공=서울시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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