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월 전국 10.7만가구 입주…전년比 50% 증가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7.07.19 11:00
2017년 8~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오는 8~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3년 전부터 쏟아진 분양물량이 올 하반기 '입주폭탄'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의 집값 하락 등 부동산 침체 우려가 나온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8~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10만7312가구로 지난해 동기(7만1406가구)대비 50.3% 증가했다. 서울의 입주물량이 7421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12.3% 늘었고, 수도권(5만4113가구)은 55.2%, 지방(5만3199가구)은 45.6% 각각 증가했다.

2015년부터 급격히 늘어난 분양물량이 올 하반기부터 그대로 입주물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시적으로 입주물량이 몰리면 집값 하락 등 부동산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반면 입주와 함께 전세 공급이 늘어나면서 임대차 시장이 다소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서울에서는 △중구 만리동2가 '서울역 센트럴자이' 1341가구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아크로타워 스퀘어' 1221가구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 백련산4차' 963가구 등이 입주한다.


경기는 △시흥시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캠퍼스 C3' 2701가구 △수원시 영통구 '힐스테이트 영통' 2140가구 △오산시 부산동 '오산 시티자이 1·2단지' 2040가구 △광주시 태전동 '태전6지구 힐스테이트 C7·8·9' 1685가구 등이 입주자를 맞는다.

지방에서는 △부산 금정구 '래미안 장전' 1938가구 △대구 달성군 '에코폴리스 동화아이위시 3차' 1553가구 △경북 경산시 '경산 펜타힐즈 더샵' 1696가구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만 사랑으로부영 8·13' 2030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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