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서울 정비사업서 8700여가구 분양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 2017.07.19 13:32

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상승세 이어갈지 관심

부동산규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올해 3분기 서울 분양시장에 관심이 모인다. 서울은 25개구 전체에서 전매가 금지됐다. DTI(총부채상환비율로)가 기존보다 10%낮은 50%로 강화됐고 잔금대출에도 신규 적용된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되는 물량은 총 19곳 8751가구다. 이는 전년 4곳 1055가구보다 8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정비사업 물량 증가는 최근 2~3년간 분양시장 호조로 사업 속도가 빨라졌고, 내년에 재개되는 초과이익환수 대상을 피하려는 사업장이 늘었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은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이 인근에 있는 곳이 많아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바뀌면 시세가 잘 오르는 편"이라며 "앞으로 분양되는 곳은 전매금지 및 잔금대출규제 영향을 받는 만큼 자금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노원구 상계동 상계뉴타운 4구역을 재개발하는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39~104㎡, 총 810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48~84㎡ 44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 및 당고개역 역세권이며 수락산, 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하다.

삼성물산은 오는 9월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총 997가구 중 5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연가초등학교, 연희중학교, 가재울중·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성산IC 등의 교통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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