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이닝' 보우덴, SK전 6⅓이닝 2실점.. '2승 실패'

스타뉴스 스포츠 인천=박수진 기자 | 2017.07.18 20:53
보우덴


두산 베어스 마이클 보우덴이 이번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보우덴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KBO 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2피안타 4사사구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이현승이 김성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보우덴의 승리 투수 요건이 날아갔다.

보우덴은 1회말을 단 공을 8개로 끝냈다. 선두 조용호를 좌익수 플라이, 나주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보우덴은 최정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보우덴은 2회말에도 쾌조의 투구를 했다. 선두 한동민과 김동엽을 각각 우익수 뜬공,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이후 정의윤에게도 유격수 땅볼을 유도, 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

3회말 박정권과 김성현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보우덴은 이성우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3이닝 퍼펙트를 만들었다.


4회말 보우덴의 퍼펙트 행진이 드디어 깨졌다. 선두 조용호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준 보우덴은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최정에게까지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한동민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1루로 향하던 최정만 잡아내며 2사 1,3루를 만들었지만 김동엽에게 3루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보우덴은 5이닝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보우덴은 5회말 정의윤에게 볼넷을 헌납하며 선두 타자를 내보냈다. 박정권 타석에서 폭투까지 나오며 정의윤을 2루에 보냈다. 무사 2루에서 박정권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1사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김성현과 이성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보우덴은 6회말 첫 안타를 내줬다. 선두 조용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보우덴은 나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다음 최정에게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의 위기에서 보우덴은 한동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잡아냈다.

보우덴은 7회말 위기를 맞았다. 선두 김동엽에게 사구를 허용한 보우덴은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정권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때 두산 벤치에서 움직였다. 105개의 공을 던진 보우덴을 이현승으로 교체해줬다. 이현승은 김성현에게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보우덴의 승리 투수 요건을 날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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