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멕시코 대사에 "양국 FTA 추진으로 美 공동대응"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7.07.18 14:11

[the300]신임 주한 외국대사 5명에 대한 신임장 제정식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브루노 피게로아 피셔 주한멕시코 대사의 신임장을 제정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2017.07.18.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주한 외국대사 5명에 대한 신임장 제정식에서 브루노 피게로아 피셔 주한멕시코 대사에게 한국-멕시코 FTA(자유무역협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진생된 제정식에서 피셔 대사를 접견하고 "멕시코가 미국과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관련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과 한국이 미국과 FTA 관련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서로 비슷하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건넸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한국과 멕시코 간 FTA가 빠르게 추진이 되면 양국이 공동 대응할 부분이 많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제정식에는 피셔 대사 외에도 우마르 하디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아르준 정 바하두르 싱 주한네팔 대사, 비탈리 펜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 라힘 하야트 쿠레시 주한파키스탄 대사가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주한 외국대사에게 신임장을 제출받는 자리였다.


문 대통령은 신임 주한대사들에게 "부임을 축하드린다"며 "대사님들께서 가교가 되어 양국 관계가 지금보다 한층 더 높은 신뢰와 우호적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측은 "새로운 의전을 통해 격식을 유지하면서, 보다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예우 강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수행 범위 및 인원을 가족동반으로 확대(최대 4명), 대사의 간단한 인사말 허용, 기념사진 촬영 확대, 라운지 형태 접견장 구성, 의장대 통과시 음악 연주 포함 등의 의전이 새롭게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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