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억명 사용 페이팔과 파트너십… 삼성페이 확대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7.07.17 22:00

삼성페이·페이팔 상호 결제 가능… 미국 시작으로 서비스 국가 지속 확대

삼성전자가 페이팔과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삼성 페이'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페이팔은 전 세계 2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온라인 결제 플랫폼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삼성 페이 사용자들은 삼성 페이에서 페이팔 계정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가 페이팔 계정을 삼성 페이에 등록하면 기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와 마찬가지로 쉽고 편리하게 온·오프라인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스마트폰 잠금 화면, 홈 화면 등에서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면 삼성 페이가 실행된다. 이후 등록된 카드와 페이팔 중 결제 도구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페이팔 계정을 활용한 삼성 페이 결제는 미국에서 먼저 시작하고, 향후 서비스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페이는 개방적인 파트너십과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인 페이팔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풍부한 모바일 월렛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팔의 빌 레디 COO(사업운영책임)는 "페이팔은 삼성과 같은 기술 선도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수억명의 사용자들이 어디에서 쇼핑을 하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태국과 인도, 스웨덴, UAE, 영국 등 9개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미국과 브라질, 중국 등 총 18개 시장에서 지역별 파트너들과 협력해 온·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멤버십·로열티 카드, 기프트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지역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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