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빵]호불호 갈리는 '참치마요 비빔면'…역시 '느매느매'는 진리

머니투데이 김현아 기자, 박광범 기자, 홍재의 기자, 비디오뉴스팀 서민선 기자, 비디오뉴스팀 이상봉 기자 | 2017.07.17 14:37

[편.사.모]편의점 인기음식 '농심 참치마요 큰사발' 먹어보니



참치마요덮밥, 참치마요 삼각김밥은 누구나 흔히 찾는 보통의 음식이 됐다. 하지만 참치마요'비빔면'이라니! 게다가 컵라면으로 즐기는 참치마요면이라니! 농심에서 지난 4월말 출시한 참치마요 비빔면 큰사발은 등장부터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1. 참치마요 비빔면 큰사발의 조리법은 흔한 비빔컵라면류와 비슷하다. 끓는 물을 넣어 면을 익힌 다음 물을 따라내고, 참치마요 비빔소스를 넣어 한 번 비빈다. 꼭! 조리 마지막에 '후첨토핑'을 뿌리면 완성.

2. 다양한 입맛을 가진 5명의 꿀빵 멤버들이 참치마요 비빔면 큰사발을 먹어봤다. 호불호는 크게 갈렸다. 두 명은 '맛있다'를 연발하며 끊임없이 젓가락을 움직인 반면 다른 3명은 '느끼해서 못 먹겠다'며 한두 젓가락을 겨우 먹고선 상을 물렸다. 밀가루면에 마요네즈를 뿌려 비벼먹다니. 역시 '느끼함'이 관건이었다.

3. 면과 마요네즈 사이에서 느끼함을 잡고 고소함을 더해줄 참치의 역할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다 조리된 비빔면을 보고서도 '대체 참치는 어디에 있는 거야?'라 의문을 갖게 될 정도로 참치의 존재감은 0에 수렴했다. 이름이 '참치'마요란 게 의문이 들 정도.




4. 참치마요 비빔면에 무엇을 더하면 맛이 살아날까. 역시나 '느매느매'는 진리(느끼함과 매운 맛은 꿀조합)였다. 매콤한 맛의 삼각김밥과 소시지를 곁들이니 '느끼해서 싫다'던 사람들도 참치마요 비빔면을 '후르륵 후르륵' 들이키기 시작했다. 가격이 비싸지만 진짜 참치를 따로 구입해 면에 얹어 먹으니 없던 고소함이 살아나면서 느끼한 맛이 더 이상 '니글니글'하지 않았다.


4-1. 컵라면 하나 맛있게 먹자고 한 그릇에 5000원 가량(참치마요 비빔면 1600원+삼각김밥 800원+매운 소시지 2000원+참치캔 1/3 1200원)을 투자한 건 함정이다.

5. 출시되고 얼마 안 돼(50일) 약 20억원 매출을 올렸다는 농심 참치마요 비빔면 큰사발. 편의점으로만 판매되다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평소 마요네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간식으로 먹어볼 만한 맛이나, 느끼함을 극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매운 맛의 다른 간식거리를 함께 구입하길 추천.

농심 '참치마요 비빔면 큰사발'. /사진제공=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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