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구 호텔프리마 옴니버스홀에서 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형사 재판에서 무죄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곽현화 씨 측의 지속되고 있는 악의적인 폄하와 인신공격으로 인해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입을 열었다.
곽현화는 2014년 4월 이수성 감독을 고소했고 검찰은 무고 및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에 이수성 감독 역시 곽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지만 각각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날 이 감독은 노출은 사전에 모두 계약으로 협의된 사항이었다면서 전 배우와 스태프들과 콘티북 등을 공유하며 노출 사실을 알렸다면서 이를 직접 들고 나와 설명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이에 동의해 촬영을 마친 곽현화가 극장판 개봉을 3주 앞두고 돌연 "애걸복걸 눈물로 호소하며 노출신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이 감독은 "통상적으로 성인 영화는 극장에 오래 걸려있지 않기에, 배우의 요청에 따라 극장판에서는 노출신을 삭제했다. 감독이 편집 결과물에 대해 모든 배우를 찾아가 일일이 설명하지는 않는데 유독 곽현화 측이 나만 이상한 감독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행위에는 금도라는 것이 있는데 곽현화 씨가 영화감독인 나를 성폭력범죄자로 몰고 간 행위는 너무한 행위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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