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오늘 이준서 9번째 소환…'윗선' 수사 숨고르기

뉴스1 제공  | 2017.07.17 07:35

김성호 소환은 아직…"일정 조율 중"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이준서 전 최고위원. 2017.7.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7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40·구속)을 9번째로 소환해 윗선과의 연관성을 파헤친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최고위원을 이날 오후 2시에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벌어진 일련의 제보조작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5월5일과 7일, 두차례에 걸쳐 폭로 기자회견을 강행한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검찰은 이날 이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당 차원의 부실검증과 사전인지 가능성, 그리고 은폐정황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15일 8차 소환조사 중 "몸이 좋지 않다"고 호소했지만 현재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최고위원이) 건강이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조금 피곤하다고 해서 보냈다"고 설명했다.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으로 '부실검증'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호 전 의원(55)은 이날 조사받지 않는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의원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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