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앤케어, 기부·쇼핑 합친 '소비로기부하기' 오픈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 2017.07.15 16:46
소셜 기부 플랫폼 '쉐어앤케어'가 상품 구매 금액의 25% 이상을 사회 소외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는 착한 소비 플랫폼 '소비로 기부하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소비로 기부하기' 첫 번째 프로젝트로 소아조로증 환자 홍원기 군(사진 오른쪽)을 돕는 티셔츠를 판매했다/사진제공=쉐어앤케어
쉐어앤케어는 그동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유 기반의 기부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이 기부 플랫폼은 별도의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도 소외 이웃 이야기를 SNS로 공감·확산만 해도 기부할 수 있어 사람들의 참여가 꾸준했다. 최근 20억원의 누적 기부금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기부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소비로 기부하기'는 쉐어앤케어 소셜 기부 플랫폼 오픈 2주년을 맞아 신설됐다. 생활용품 등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구매 금액의 25% 이상의 금액이 기부되는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로 도움이 필요한 주변 이웃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발굴, 좋은 상품과 연결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올 연말까지 200개의 대표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로 기부하기'의 첫 번째 제품은 국내 유일의 소아 조로증 환자 '원기'를 도울 수 있는 티셔츠였다. 애초에 준비했던 300장을 12시간 만에 모두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쉐어앤케어 측은 "상품을 더 준비해 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이 많아 500장을 더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진 쉐어앤케어 대표는 "많은 사람이 사회 약자나 소외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참여 방법을 몰라서, 돈이 없어서 기부 활동을 잘 못해왔다"면서 "그런 사람들을 위해 쉐어앤케어는 새로운 소셜 기부법을 제시해 기부 문화를 새롭게 조성하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또 "이번 착한 소비 서비스는 쉐어앤케어의 시즌2라고 볼 수 있다"면서 "소셜 기부의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과 '착한 소비 선순환'을 이뤄 또 다른 가치를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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