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열기보다 뜨거운 SK이노베이션 광고 '화제'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 2017.07.14 18:29

인천 SK와이번스 구장 초대형 전광판에 광고 상영…"광고 혁신적이다" 반응 많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SK이노베이션의 '빅 픽쳐(Big picture)' 광고가 상영되고 있다. 해당 광고는 터키 마블링 예술인 에브루 기법을 활용해 호응을 얻었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인천의 SK행복드림구장에 있는 초대형 전광판인 '빅보드'에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었던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광고가 상영되면서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SK와이번스의 홈구장 SK행복드림구장의 빅보드는 가로 63.398미터(m), 세로 17.962m에 달하는 초대형 전광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4월부터 '에너지·화학의 큰 그림을 그립니다'를 주제로 기업 홍보(PR) 광고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물과 기름 위에 그림을 그리는 터키 마블링 예술인 에브루 기법을 활용한 광고를 제작해 소비자와 전문가 양측에서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한 두 광고의 조회수가 연이어 1000만회에 달할 정도다.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SK이노베이션 광고는 기존에 TV·스마트폰을 넘어 SK행복드림구장의 빅보드에 상영되면서 다시금 화제를 얻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표현하고자 한 에너지·화학의 '빅 픽쳐(큰 그림)'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균 1만명이 넘는 관중 앞에 상영된 광고 영상은 석유개발·정유·화학·윤활유와 전기차 배터리를 무기로 세계로 뻗어가는 SK이노베이션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 상영 중인 에브루 기법 광고는 물과 기름 위에 다양한 사업을 표현하는 광고 기법 혁신으로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 관계자는 "현장에서 광고를 접한 관중들이 SK행복드림구장에 올 때마다 SK이노베이션의 광고를 기대한다거나 에너지·화학의 큰 그림을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그려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관중 수가 늘면서 각 구단이 야구장을 개·보수하면서 야구장 전광판 광고의 비용 대비 효과도 높아졌다. SK이노베이션은 관중 수 상위권인 잠실, 고척 등의 구장에도 광고 상영을 추진했으나 시즌 개막 시점이 맞지 않아 SK행복드림구장에서만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향후 타 구장에서도 광고를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에너지 화학의 '빅 픽쳐' 컨셉의 광고가 빅보드를 만나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빅체인지(큰 변화)를 잘 전달하고 있다"며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업광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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