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라인업 'N' 첫 모델 'i30 N' 세계 최초 공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7.07.14 09:18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도 함께 선보여

고성능 ‘N’ 첫 차 ‘i30 N’/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13일(현지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이벤트홀 아레알 베라에서 유럽 현지 자동차 전문 기자 등 400명을 초청해 고성능 라인업 'N'의 첫 모델 'i30 N'과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i30, i30 왜건, i30 N, i30 패스트백’ 모델로 완성되는 ‘i30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시장 4대 전략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유럽시장 내 아시아 넘버 원(No.1) 메이커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현대차가 제시한 유럽 시장 4대 전략은 △SUV(다목적스포츠용차량) 라인업 확충 △친환경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유럽 유전자(DNA) 담은 ‘i 시리즈’ 주력 △고성능 N 등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과 감성적 만족을 충족하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이다.
 
현대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토마스 슈미트 현대차 부사장은 "‘i30’는 유럽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의 핵심이 되는 모델”이라며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과 스포티함을 강조한 ‘i30 패스트백’ 등 혁신적인 바디 타입을 추가해 i30 패밀리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i30 N’과 ‘i30 패스트백’ 두 차종의 출시를 계기로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i30 N’과 ‘i30 패스트백’ 모델을 올해 말 유럽에서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i30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과 최대 토크 36.0 kgf·m(킬로그램포스·미터)의 강력한 동력 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다. 특히 N 모드,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을 위한 편안한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고성능 주행까지 구현토록 했다.

고성능 ‘N’ 첫 차 ‘i30 N'의 실내/사진제공=현대차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은 “고성능 ‘N’ 모델은 차량 성능을 나타내는 수치(RPM·엔진 회전수)보다는 고객의 가슴(BPM·심장 박동수)을 뛰게 하는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i30 패스트백’ 모델은 'i30'에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스포티한 감성을 불어넣은 파생 모델로 'i30'가 속한 C세그먼트에서 이례적으로 5도어 쿠페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다양한 주행 상황 속에서 민첩성을 높이고 주행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i30' 모델에 비해 전고를 5mm 낮추고, 서스펜션 강성을 15% 향상시켰다.

 
‘i30 패스트백’ 모델엔 '1.4 T-GDI', '1.0 T-GDI'의 2가지 엔진이 적용되며, '1.6 T-GDI 엔진'이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토마스 뷔르클레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 디자인 총괄은 “'i30 패스트백’ 디자인은 리어 스포일러의 아치 형태 등 전체적으로 고급감을 강조한 실루엣이 적용됐으며, 스포츠카의 스포티한 요소를 가미한 럭셔리 세단으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i30 N’을 판매용으로 개발한 최초의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도 선보였다.
 
‘i30 N TCR’은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TCR(투어링카 레이스)’ 대회를 위한 경주차로 최종 개발이 완료되면 올해 말경 전세계 프로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i30 패스트백’/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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