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 개최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 2017.07.07 15:13
한동대학교는 오는 13~15일 교내에서 (사)나눔과기술과 공동 주최, 한동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100여 명 대학생과 멘토가 모여 함께 공학 설계를 진행하며, 적정기술을 통해 현대 과학기술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사람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참가 학생은 개념 설계 단계까지 참여하며, 공학도뿐만 아니라 경영학, 생물학, 정보통계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한다.

학생들은 아카데미 기간 4~5명이 한 팀이 돼 현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로 설계문제를 해결한다. 이를 통해 공학의 사회적 영향력 이해 증대, 공학설계능력 배양, 공학전공을 통한 사회봉사 정신 함양과 실천, 세계적 문제의 해결에 참여한다. 또한 기술뿐 아니라 경제와 사회 등 복합제적 이해와 협력을 경험한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모두 11개다.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오염된 물(바닷물 포함)을 먹는 물로 전환하는 방법, △식수장치 개발, △토양·식생 등 자연정화 시스템을 이용한 물 재이용 기술 개발, △제3세계 국가 산간지역 전력 보급, △라오스 특용작물 건조장치, △목질 제거 기계화 작업, △록타 나무 펄핑 머신의 성능 개선 및 저가격화, △록타 나무 채집을 돕는 도구 설계, △시각장애인·휠체어장애인들의 키오스크의 원활한 사용을 위한 기기 및 방안, △자폐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대인 활동을 도울 수 있는 기기 및 방안, △시각장애인 버스 탑승을 쉽게 하는 기기 및 방안 등이 있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학생뿐 아니라 연구자 및 실무 전문가도 참여한다. 이들은 튜터가 돼 학생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멘토링과 평가 및 강의를 제공한다.

2박 3일간 진행되며, 황성수 교수(한동대), 신현상 교수(한양대), 윤치영 교수(대전대) 강의와 그룹 활동, 포스터 발표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결과물을 발표하는 최종 보고회를 가진다.

특히 올해는 개최 10주년을 맞아 지난 1~9회 아카데미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모색하는 아카데미 사진전과 포럼도 함께 개최한다.

용환기 센터장은 "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이 현실감 있는 공학 설계를 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나눌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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