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獨서 만찬, '사드·군사적 옵션·위안부' 거론 안해

머니투데이 함부르크(독일)=김성휘 기자 | 2017.07.07 06:02

[the300]아베 총리와 한일 회담 앞두고 만나

【함부르크(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6일 오후(현지시간) 한·미·일 정상 만찬이 열리는 주함부르크미국총영사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7.07.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3자 만찬회동을 가졌으나 한국의 사드배치 문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 가능성, 또 한일간 역사외교 쟁점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세 정상들은 북한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압박을 가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나 한미간, 또 한일간 첨예한 쟁점이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사드 관련 "오늘 저녁에는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이틀 뒤 협의인 만큼 도발에 대한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며 "3국 안보협력 외 다른 면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안부 문제 또한 "만찬에서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오전, 한국시간 7일 오후엔 아베 총리와 한일 양자 정상회담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를 언급할지 관심이다. 또 일본이 대북 추가제재를 별도로 실시하거나 한국의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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