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차 독일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6·25 전쟁 직후 한국에 파견됐었던 독일 의료지원단 단원과 후손, 독일 적십자사 관계자 등을 만났다.
5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기에 헌신과 인도적 활동으로 도움을 준 독일 의료지원단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일 의료지원단의 엔지니어로 활동했고, 현재 유일한 생존자로 확인된 칼 하우저, 부부 의료지원단원의 아들 안드레아스 숍과 딸 앙겔리카 숍, 의료지원단원의 미망인 일제 파프 등이 참석했다. 폴크마 쉔 독일 적십자사 부총재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부산 독일 적십자병원에서의 의료지원단 활동 사진을 둘러보고 "독일 의료지원단의 활동은 양국 간 우호협력과 신뢰의 상징이자 양국 역사의 일부"라고 평가했다. "한국 국민은 그 분들의 희생과 봉사 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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