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여의도 부지, '신영·GS건설·NH증권 컨소' 선정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7.07.03 14:19

오피스·상업시설·아파트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2019년초 착공, 2022년 하반기 준공 목표

신영·GS건설·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MBC(문화방송) 여의도 부지 개발사업자로 낙점됐다. 사진은 부지 개발계획을 반영한 투시도. /제공=신영.
신영·GS건설·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MBC(문화방송) 여의도 부지 개발사업자로 낙점됐다.

신영은 자사 컨소시엄이 지난달 30일 면적 7795㎡ MBC 여의도 부지를 개발하는 총사업비 1조2000억원 규모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신영 컨소시엄은 부지에 오피스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도시재생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이번 사업에는 MDM플러스·한국자산신탁, GS리테일·포스코건설·이지스자산운용·HMC투자증권·IBK투자증권, 삼성물산·요진건설, 한화건설·메리츠종금증권, 롯데건설·DS네트워크 등 6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신영 컨소시엄은 미래가치를 높인 개발계획과 풍부한 사업 경험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지웰시티라는 대규모 복합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신영과 여의도 파크원 재원조달을 성공시킨 NH투자증권, 파르나스타워 성공사례를 보유한 GS건설이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주요 오피스 임대대행·관리업체 신영에셋과 일본 롯본기힐스 등 도시재생의 노하우를 가진 모리빌딩도시기획, 덴마크 설계사 어반에이전시(Urban Agency), 국내 기안건축 등이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사업은 인허가를 완료하고 PF(프로젝트파이낸싱)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토지대금 6000억여원을 사업주체에 모두 납부하고 착공과 동시에 MBC가 오피스를 선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019년 초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은 "도심공동화가 심한 여의도 지역에서 24시간, 365일 활기찬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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