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뽀송한 우리집, 제습기 없이 지키려면?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7.07.04 06:45

[꿀팁백서]화분·숯·향초부터 소금까지…가끔 보일러 틀면 온 집안 습기 제거

편집자주 |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한스푼 담아가세요.

#장마가 시작된 7월, 김대리는 벽지에 가득한 푸른 곰팡이를 보고 질겁했다. 연일 내린 비로 습기가 차 집에 곰팡이가 핀 것. 김대리는 제습기를 살까 고민했지만 수십만원을 넘는 가격에 구입을 포기했다. 비싼 제습기 없이 뽀송뽀송한 우리 집 어떻게 지켜야할까.

◇습기 잡아먹는 화분과 숯, 제습기 안부러워

몇몇 식물은 공기 중 습기를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고사리류 식물과 달개비류, 싱고니움 등이 대표적이다. 이 식물들을 집안에 들여놓으면 습기 제거뿐 아니라 오염물질도 흡수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잘 배치한다면 뛰어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쓸 수 있다. 키우는데 손이 많이 가는 식물이 번거롭다면 뛰어난 탈취, 제습효과가 있는 참숯을 집안에 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습기 없애고 냄새 제거까지…주방에는 향초를
인테리어나 탈취를 위해 사용되는 향초는 습기 제거 능력도 뛰어나다. 향초가 불에 타면서 공기 중에 있는 습기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음식 냄새가 많이 나는 주방에 향초를 켜두면 탈취 효과와 함께 습기 제거까지 기대할 수 있다. 알록달록한 향초를 활용한 인테리어 효과는 덤이다.

◇옷장 구석구석 소금·신문지는 습기 잡는 '특공대'

옷장이나 신발장은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습기가 차기 쉽다. 특히 옷이나 신발에 곰팡이가 퍼지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손이 닿지 않고 눈에 띄지 않는 이곳의 습기 제거에는 소금과 신문지가 제격. 옷장과 신발장 서랍 속이나 신발 안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페트병 등에 소금을 넣고 쏟아지지 않도록 얇은 천으로 덮은 후 넣어둬도 뛰어난 습기 제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4일에 한 번은 보일러 틀어 곰팡이 예방

무더운 장마철에 집안에서 에어컨을 틀면 결로 현상으로 벽과 천장에 물방울이 맺힌다. 이렇게 맺힌 물방울은 곰팡이 발생의 주범이다. 3~4일에 한 번은 창문을 열고 보일러를 가동하면 쉽게 집안 전체의 습기를 제거하고 곰팡이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창문을 닫고 보일러를 틀면 습기는 줄어들지 않고 실내온도마저 높아져 오히려 곰팡이 번식을 빠르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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