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보안군-마약조직 총격전…19명 사망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7.07.02 14:57
총격전으로 인한 사망자들 /사진=뉴시스
멕시코에서 마약범조직과 보안군이 충돌해 19명이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멕시코 경찰은 멕시코 북부 시날로아주의 해변도시 사틀란에서 지난달 30일 마약조직과 보안군이 총격전을 벌여 1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총격전은 휴양도시 마사틀란 남동쪽 24㎞에 위치한 비야 유니온 마을의 한 백화점에서 남성 두 명이 피살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피살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고 수십명의 용의자들은 트럭을 타고 달아났다.

용의자들을 뒤쫒는 경찰에 육군, 해병대, 연방경찰까지 지원에 나서면서 양측 사이에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마약조직들 간의 세력 다툼과 얼마전 발생한 또 다른 총격전에 대한 보복으로 판단하고있다.


이날 발생한 사망자 가운데는 경찰과 마약조직원 뿐 아니라 마약 및 조직범죄 전문기자 하비에 발데스도 포함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시날로아 카르텔이 잘리스코 신세대 카르텔과 세력다툼을 벌이면서 폭력사태와 총격전이 잦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두 조직의 충돌로 인해 시날로아주의 살인 사건은 올해 5월까지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시날로아주 뿐 아니라 멕시코 전역에서도 살인사건이 증가해 올해 5월까지 살인사건으로 사망한 희생자 수가 전년대비 3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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