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업추진시 의미담아 이색 이벤트…상호금융 47주년땐 북한산 47km완주
-지난 4월 롯데월드 555m 국제수직마라톤 참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염원도
매번 이색 이벤트로 주목을 받아온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지난 1일 경기도 파주 육군 1사단에서 DMZ(비무장지대)와 평화누리길을 잇는 37km 행군에 나섰다.
이번 37km 행군에서는 농협중앙회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경영손익 '3700억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3700억원은 농협의 올해 역점 사업인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돕기위해 자체적으로 정한 경영손익 목표치다.
허 부회장은 이날 유찬형 농협충남본부장 등 임직원 10여명과 함께 육군 1사단을 찾아 군장병을 위문한 뒤 DMZ 10km구간과 임진각 일원 평화누리길 27km를 묵언 도보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업인을 위로하고 농업인 지원을 위한 경영목표 달성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였다.
허 부회장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마다 이색 이벤트로 화제를 모았다. '농협상호금융 47주년' 행사 땐 북한산둘레길 '47km'를 완주했고, '고객만족(CS3.0) 선언'땐 철인 3종경기에 도전했다.
지난 4월에는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기원하며 '롯데월드타워 555m 국제수직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젊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AI와 유례없는 가뭄으로 농업인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행군의 고행이 농업인들에게 웃음을 주는 음덕으로 승화돼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통한 농업인 행복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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