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BS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이 지난 24일 이유미씨의 요청으로 안 전 대표를 5분간 독대했다. 다만 고소·고발 취하 문제만 논의했다는 설명이다.
SBS는 이 전 최고위원과 이씨의 지난 23일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입수해 두 사람이 안 전 대표와 접촉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이씨에게 안 전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김모씨를 아느냐고 물었고, 이씨는 "안 전 대표와 직접 연락이 닿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당시는 검찰소환을 앞둔 이씨가 당 안팎에 구명을 요청했던 때였다.
SBS는 이씨가 안 전 대표 측에도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던 건지, 아니면 안 전 대표 측이 먼저 이씨에게 연락하려던 건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번 일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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