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 부사장 "코스피 7~8월까지 추가 상승 여력"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7.06.29 11:21

[코스피 2400 긴급점검]기업 실적 장세 견인…하반기 불확실성 여전 4분기 조정 겪을 듯

이채원 한국투자밸류 부사장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사진)은 29일 "코스피가 7~8월까지 더 오를 여지가 있으며 2500선 돌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실적 호조와 주요국 대비 저평가된 국내 증시에 대한 '키맞추기' 매수세가 어우러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어도 2분기까지 IT(정보기술)와 반도체 실적이 좋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한 어닝 모멘텀은 7~8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 상승에 탄력을 받으려면 체감경기 호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부사장은 "기업 실적 호전이 내년부터 소비심리 개선과 같은 피부로 느끼는 실물경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기업 매출이 크게 오르면서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아직 불활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가 추가 상승 여지는 있지만 내년 지표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작용해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4분기부터 증시가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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