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김상곤측 제출자료 조작 의혹…'남자 이유미' 아닌가"

머니투데이 정영일 고석용 기자 | 2017.06.29 10:30

[the300]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하고 있다. 2017.6.29/사진=뉴스1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은 29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측이 제출한 자료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있다며 "남자 이유미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유미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자료를 조작해 국민의당이 발표케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김세연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상곤 후보자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참여했던 2005년 광주민주항쟁 반전평화 합의선언문 전문을 요구했다"며 "참 어처구니없게도 제목만 저희가 요구한 자료의 제목을 넣고 내용은 11월에 발표한 아펙정상회의 반대 선언문을 넣었다. 이것은 명백한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어제 오후 늦게서야 앞선 자료가 잘못됐다거나 착오가 있었다는 해명이나 추가적인 설명 없이 다른 방대한 자료 안에 (요구한 자료를) 슬그머니 집어넣는, 이렇게 해서 일종의 자료 조작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남자 이유미가 아니냐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자료 조작에 대해 정치권이 시끄러운데 어떻게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엉터리 자료를 섞어서 자료를 제출한 것인가"라며 "위원장님께서는 국회를 능멸하려는 것 아닌지 진상조사를 해주시고 누가 이런 조작을 시도했는지 밝혀주시고 교육부에 경고해주시고 후보자에게서 사과를 받아야 청문회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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