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8개 지자체 전기차 907대 보급 예산 추가지원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 2017.06.29 12:00

올해 목표 1만4000대, 7~8월 중 4000대 집중…충전기 확충과 운영상태도 점검

전기차 충전소 /사진=머니투데이DB

환경부가 전국 48곳 지자체에 총 907대의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추가 배정 계획은 광주, 울산, 세종 등 일부 지자체의 수요가 계획대비 급증함에 따른 것이다. 해당 지자체는 6월 말부터 8월까지 전기차 보조금 추가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인근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보조금 신청서류를 작성하면 된다. 대리점에서 보조금 신청 절차를 대행한다.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대폭 확충과 함께 설치된 충전기의 운영상태도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1508기다. 주요 고속도로, 상업시설 등 전국 주요 장소에 급속충전기를 추가 구축해 전국에 약 2600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차 사용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다음 달부터는 전국 충전기 관리실태를 전수조사할 계획으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리체계를 개선·보완한다.

환경부는 전기차 보조금 예산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과 국내 전기차 생산ㆍ보급물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월 평균 1500대 이상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으로, 7~8월은 약 4000대 이상을 보급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의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는 1만4000대다.

이형섭 환경부 청정대기기획과장은 “심각한 미세먼지로 국민들의 친환경차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으며, 전기차의 수요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